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의 세상 살기
만남과 헤어짐 본문
모든 일에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인생에도 그러한 만남과 헤어짐은 모든 것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남이 있고, 내가 원하지 않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과연 내가 이 세상과 만나게 된것이 내가 원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결정된 것일까?
죽음을 생각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태어남이 아닐까? 모든 것은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왜 시작했을까? 누구의 의지일까?
우리가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며, 그 결과가 있어야 한다. 친구끼리의 만남도 반드시 작더라도 목적이 있다. 설령 그게 핑계라 할지라도.
그런것으로 추론해 보면, 우리는 이 세상과 큰 만남을 하면서 목적이 없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잘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처럼 느껴진다. 목적이라기 보다는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얻은 것은 모두 놔두고 가야한다. 어느 한개라도 가져갈 방법이 없다. 만일 그 방법이 있었다면, 이 세상은 분명히 더 엄청난 욕심으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수련을 할 때 선배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만 알아도 큰 것을 이뤘다고 항상 말하곤 했다. 그 만큼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 목표를 주면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지만, 스스로 목표를 정하면 참 지키기 힘들다. 스스로 정한 목표는 자신과의 타협을 통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표를 아는 것이 죽음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고,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것을 되돌아 보고, 후회되는 것을 선택해서 죽음이 올 때까지 그것을 바로 후회없도록 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세우면 어떨까? 반드시 그 후회에 대한 결과는 자기만의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것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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