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의 세상 살기
한국이 싫은 이유들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근 들어서 하나가 다 늘었다. 사실 한국이 싫은 이유라기 보다는 한국에 이렇게 사는 (변하는) 내가 싫다. 정치 이야기로 흥분하는 내가 싫다. 북한 일을 항상 뉴스를 듣고, 전쟁을 걱정하며 사는 내가 싫다. 우리 수준은 이렇지! 라고 말하는 내가 싫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늘 말하고 다니는 내가 싫다. 돈이면 다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해가는 내가 싫다. 좋은점보다는 항상 나쁜점만 이야기하는 내가 싫다. 항상 해외가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할 수 없는 내가 싫다. 한국처럼 경쟁적인 사회에 적응 못하는 내가 싫다. 결국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싫다.
어제는 뉴맥북에 커피를 쏟아서 키보드 뜯다가 완전히 고장내 버리고, 오늘 알리에서 Top case를 주문했다. 100불이나 주고, 그래도 사설 교환하면 30만원이 넘는다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중국 알리에는 안 파는게 없다. 조립으로 맥을 만들 수도 있을듯하다. 하지만, 오늘도 어제 그 왼쑤같은 커피를 다시 마신다. 당분간은 무겁지만, 15인치를 사용해야겠다. 절대 함부로 손대면 안된다. 조금만 검색해 봤으면 고장은 안 났을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다.
벌써 5년째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다.2009년말에 회사 그만두고 15년간의 IT 회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출발을 생각하고 그만두지는 않았고, 모든 것이 싫어서 그만두었다.먹고 살기 위해서 부끄럽지만, 개발자들 교육을 하였고, 그것이 홀로서기의 시작이었다.대부분 IT 프리랜서가 살아 남는 방법은 SI 프로젝트에 PM, PL, 품질담당, 개발자 등으로 특정 사업기간동안 참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회사 다닐 때나 차이가 별로 없다. 스스로 뭔가 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2010부터 생기기 시작한 창업사업들로 인해서 나는 창업이라는 조금 다른 길을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이런 IT 창업이 대세이지만,2010년에만 해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하지만, 창업한 개인들이 70 ~ 80%는 3년안..